수능이 22일 남은 고3 현역이에요최저러여서 수학 영어 공부 중인데요 전 살면서 불안이라는 감정을 제일 많이 느껴요 최저가 낮은데도 모고 때 그 최저를 맞추더라도 수능날엔 못 맞출까봐 걱정과 불안이 몰려와요 너무 붙고 싶은 대학이여서 너무 가고 싶은 대학이여서 공부하고 있는데 불안함이 공부하는 맘을 이겨버려요 시간은 가고 불안함은 커지고 그렇다고 공부를 막 엄청 열심히 한다도 아니에요 이 불안을 어떻게 해결할까요 안 그래도 해야 할 게 쌓여있는데 미쳐버릴 것 같아요
수능을 앞두고 느끼는 불안은 지극히 정상이에요. 그만큼 간절하고, 스스로에게 기대가 크다는 뜻이기도 합니다. 불안을 없애려 하기보단, ‘관리’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. 우선 오늘 할 수 있는 최소 목표를 정하고 그걸 달성하는 데 집중하세요. 완벽한 하루보다 “오늘도 한 걸음 전진했다”는 경험이 불안을 누그러뜨립니다. 또한, 호흡을 길게 내쉬는 복식호흡이나 짧은 명상, 5분 산책처럼 몸의 긴장을 풀어주는 습관도 도움이 됩니다. 불안은 성적의 적이 아니라, 간절함의 다른 얼굴일 뿐입니다.